2007년 11월 21일
간만에 우울한 포스팅....
정말 간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뭐 인기 블로거도 아닌데... 간만이던 매일이던 뭐가 중요하겠습니까만은.....

새 직장에 가면 사람을 사귀는것과 그 문화에 익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참 인고의 시간인것 같습니다.
한국적인 정서가 그런것인지.... 제 개인성향이 그런것인지...
나름데로, 그러한 서먹함을 없애기에 가장 빠른 지름길은 역시 음주와 가무가 아닌가 싶네요...

이레저레 새사람들... 그리고 윗분들과 동반한 외부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술자리가 생기는데....

말많은 기자란 사람들과 술을 한잔하고, 아니 거의 잡혀서 억지로 먹어주고.... 한 이틀은 좀비처럼 지냈습니다.
이젠 술을 좀 한 날은 거의 이틀정도 여파가 미치더군요....

어제 지친몸으로 집에가서 간만에 저녁 TV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깜짝 놀라더니... 흰머리가 너무 많아서 좀 뽑아야 겠다고 하더니만.... 거의 60~70개를 뽑아주더군요... 손바닥위에 한움쿰,,, 사진으로 찍어둘까 하다가 그것마져도 귀찮고...

내 나이 서른일곱....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나이인데.... 뭐 하나 이루어놓은것 없이... 흰머리가 늘고 있으니... 맥이 빠집니다...

아..... 그래도 이렇게 흰머리를 뽑아주는 집사람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군요...
가끔 술잔을 기울이며 노닥거려줄 친구들도 있고...
생각해보니, 우리가 인식을 못하고 있을뿐 세상은 참 감사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뽑아둔 흰머리를 보고는 여섯살먹은 정예준군이 "아빠가 흰머리 안나고 안늙었으면 좋겠어" 라고 하던말이 귓가를 멤돕니다.
by mikill | 2007/11/21 13:54 | 無題 그리고 虛無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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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브렛 at 2007/11/23 19:20
나는 개인적으로 흰머리라도 좋으니 좀 나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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